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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비나리

김봉길 2017. 06. 07.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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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비나리 





오며 가며

눈물

웃음

밟고 밟아


숨결 몸결 

더 가까이

스치는

오늘은


내 것도

네 것도

뉘 것도

아니라이

 


먼저

손들어

늦게라

지나치게

 


반가우이

또 봄세

귀엣말

사라질 적

 


그림자도

먼지로다

하늘

떠다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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