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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은 떨어지는 꽃잎

백원순 2017. 06. 19. 오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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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은 떨어지는 꽃잎

                           백 원 순

 


 


 


내 눈물은 떨어지는 꽃잎

내 한숨은 꽃잎 떨어진 뒤

그대 빈자리

긴 푸르른 뒤안길

여름은 가고

여러 겹 가슴

한 기슭에 맺혀 있는 열매

해 뜰 때부터 해질녘까지

노을에 이르는

간절한 기도

언어는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고

머나먼 우주의 작은 별이 되어

그대를 따라가는 작은 씨방의 마음

하늘은 고요하고

바다는 잠잠하고

한 톨의 꿈은

작은 가슴에 이렇게 쌓여

커다란 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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