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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은 떨어지는 꽃잎
백원순 2017. 06. 19. 오후 07:58
2966
백원순 2017. 06. 19. 오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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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물은 떨어지는 꽃잎
백 원 순
내 눈물은 떨어지는 꽃잎
내 한숨은 꽃잎 떨어진 뒤
그대 빈자리
긴 푸르른 뒤안길
여름은 가고
여러 겹 가슴
한 기슭에 맺혀 있는 열매
해 뜰 때부터 해질녘까지
노을에 이르는
간절한 기도
언어는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고
머나먼 우주의 작은 별이 되어
그대를 따라가는 작은 씨방의 마음
하늘은 고요하고
바다는 잠잠하고
한 톨의 꿈은
작은 가슴에 이렇게 쌓여
커다란 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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