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고독한 그 남자

박영숙영 2017. 07. 05. 오전 06:57
2912

고독한 그 남자

            박영숙영

새벽에 눈을 뜨면

하루의 고된 삶을

또 시작해야 하기에

눈 감으면 시간이 달려 갈까봐

부풀어 오르는

생의 고뇌를을 가슴에 안고

잠들지 못하는

고독한 그 남자

 

황소처럼

삶에 코가 끼어

사랑의 책임과 가족을 등에 업고

바람을 막아주는 울타리 되고

자식에겐

북극성이 되어야 하는

밤 바다의 등대처럼

고독한 그 남자

 

한번쯤은 무거운 등짐을 내려 놓고

한잔의 맥주를 마시면서

강아지와 함께 잔디 위를 딩굴며

어린 아이처럼

아무 생각없이

인생의 휴가를 가져 보고 싶은

고독한 그 남자

 

2017.6. 30 ㅡHouston Korea World 신문 발표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http://cafe.daum.net/reunion1004/

댓글 0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