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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김현배 2017. 07. 10. 오전 01:48
2422
김현배 2017. 07. 10. 오전 01:48
2422
어슴푸레한 별빛 비치는 창가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 한 송이
그 누가 향기로운 내일을 약속했던가
굳게 닫힌 성문은 열릴 줄 모르고
내가 믿는 사람들은 아직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아, 어쩌면 나 혼자만이라도
나 혼자만이라도
어디선가 훈풍이 불어와
내 귀를 간지럽히고
꿈 속에 있는 자아, 다시 깨어나라고
다시 깨어나라고
오래된 정원에서
따듯한 바람의 기다림에서
이름 없는 자아를 위해 내리는
축복의 시간을
- 201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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