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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바람을 흔들 때

송성헌 2017. 08. 07.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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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은 찡그리고 있는데

흐르는 강물은

햇빛처럼 다가 온다


내 마음엔

흙탕물이 가득 차

부글거리고 있는데


흔들리는 바람은

맑은 물처럼

속삭이며 다가 온다.


나무들이 산 밑으로 내려와

가지와 잎으로 내 얼굴을 흔드니,


나도 이젠 웃고

흙탕물진 마음에도 어느새 샘물이 고인다

댓글 3개

김현배 2017. 08. 08. 오전 07:55

전원 생활의 여유로움을 노래하는 시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태성 2017. 08. 11. 오전 07:12

나무의 미세한 흐날림에 송 시인님의 시심이 젖습니다.

송성헌 2017. 08. 11. 오후 09:29

무성한 자연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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