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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앓는 날에는
*가을을 앓는 날에는
벼베기가 끝난
들녘 바라보며
논둑길도 걸어보고,
온 몸으로
바람을 맞고 서있는
억새들의 하소연도 들어보고,
구절초 함초롬히 피어있는
언덕배기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어 보세요,
지난 시간,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 가을날에는...
소슬바람에 가을을 앓는 날에는...
**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을 타는 사람들, 저 비어 있는 의자로 오세요
*** 운영자님께.
10월 28일쯤 글을 올렸는데,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글이 삭제되어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문희님께서 반가운 인사를 담아 댓글까지 주셨는데 글이 삭제되어
아쉽고 의아합니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삭제가 되었는지
운영자께서는 삭제의 이유를 알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첫 댓글을 주신 문희님에 대한 예의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운영자님께 심려를 끼쳐 드린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
본의아니게 글이 삭제되어 댓글을 주신 문희님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사진 설명
누군가에 의해 무슨 연유로 글이 삭제되었는지
길위의 냐옹이도 곰곰히 궁리하는 표정이네요.
가을타는 사람들은 비어있는 의자로 오시라는 이야기를 바람결에 들었는지
짚시처럼 길위를 떠도는 고양이도 빈의자에 오긴 왔는데....
댓글 11개
가을걷이가 끝난 들녘에 서면 황량한 기운이 돌아 쓸쓸합니다. 산아래 머리 풀고 흔들리는 억새, 함초롬이 피어 외로운 구절초, 진정 깊어가는 가을임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미오새님. 좋은 글과 그림으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 박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창작의 열정과 시적영감을 어디서 얻으시는지 항상 변함없이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뱍선생님의 모습이 부럽기만 합니다. 저 비어있는 의자에 오셨으니 이제 자주 이야기 나누기로 해요. 감사합니다.
저 의자에 계속 앉아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무슨 착오가 있었나 봐요? 염려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가을비와 운치있는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 문희님... 가을걷이가 끝나고 허허벌판으로 변한 들녘을 바라보며, 마치, 광야를 홀로 겉는 기분으로 들길을 걸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행동이 될 것 같고, 추수가 끝난 빈들에도 잠시 머물렀다 가는 철새들 바라보며, 자신의 지난 시간을 반추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앓이 증상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저 비어있는 의자에 앉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것 아닐까요. 저 비어있는 의자에 1호 손님으로 오신 문희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 의자에 함께 앉아 문희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연륜과 혜안에서 터득된 삶의 지혜가 오랜 숙성기간을 거치며 정금처럼 다듬어져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고 내밀하게 사람의 마음을 파고 들것 같아요. 문희님.. 변변찮은 글이지만 사색의 향기에 오랫만에 글을 올리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오래도록 보이지 않는 이름들이 그립고, 그 분들의 근황이 궁금하였기 때문이였지요. 선명하게 기억되는 그 분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지명하여 부르기는 어렵지만, 그 분들도 저 비어있는 의자에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들은 가을도 타지 않는지 왜 이토록 모습 보이지 않는 것인지.... 처음 올렸던 글이 삭제된 연유를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문희님께서 올려주신 댓글을 다시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문희님께 거듭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예, 의자와 주변을 잘 정리해야 되겠습니다. 차가워지는 날씨에 모닥불을, 대나무 수묵화와 운치의 한수를, 따뜻한 온돌방에서 가족들과의 대화들, 소주 한병과 추억을.. 보여주고 들려 주실 시인님들과 이에 웃고 울고 낑낑대며 감상을 즐기는 독자들, 궁금하고 그리운 분들이 어서 오시도록 말입니다.
*문희님..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다리고 있는데,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상의 시간으로 이끄는 가을바람에 옷자락 나부끼며, 모두모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운 이름들 다시 불러볼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희님께서 남겨 주신 글중의 한 귀절 \"소주 한병과 추억\"... 아무래도 가을은 소주 한 잔의 위로가 필요한 계절인가 봅니다.
가을을 앓고 있는 제가 꼭 해 보아야 할 일들 인 것 같네요. 미오새님 덕분에 이 가을을 어떻게 견뎌야 할 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풍경처럼 미오새님의 가을도 아름답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셔서 작성한 소중한 글이 삭제되었다니 죄송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삭제될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 저희도 연유를 모르겠네요. 미오새님과 문희님께 죄송한 마음 다시 올립니다.
* 은옥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래 전 글로 뵜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 비어있는 의자에 가을타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다면, 은옥님은 대용량 보온병에 커피를 넉넉하게 준비하여 오셨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은옥님의 글을 통해서 사려깊고 배려심 많은 자상하신 분같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영혼의 키는 외로운 시간에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영혼이 성장하기에 좋은 계절일지도 모르겠어요. 가을을 타는 주된 증상으로는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외롭고 쓸쓸한 감정이 드는 것이라고 하니까...
*사색의 향기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처음 글이 삭제되어 황당하기는 했지만, 요즘 분별력을 잃은 무리들이 허접하고 야릇한 제목으로 올린 글들을 삭제하는 과정중에서 실수로 삭제되지 않았을까 미루어 짐작하고 있습니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팸정리시 매우 조심하게 정리하는데 실수가 있을 수 있겠네요.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주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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