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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람 7
김문백 2017. 12. 19. 오후 09:52
1734
김문백 2017. 12. 19. 오후 09:52
1734
섬사람 7
나는 가고 싶었습니다
빨간 동백꽃 우거진 오솔길에서
팔색조 날아오르는 섬으로
눈물에 젖은 세월 놓아버리고
하얀 돛단배 한 척 띄워
석양의 바다를 떠나가
높은 벼랑위 작은 오두막 지어
앞마당은 흐드러진 꽃향기
뒤꼍엔 두어 평 채마밭 가꾸며
외로운 물새들과 옛얘기 나누고
두 손 휘저으면 머나먼 밤하늘
찬란한 별빛 쏟아져 내리는
꿈같이 아득한
그 섬에
가고만 싶었습니다
댓글 1개
문희
2017. 12. 27. 오전 07:56
복잡한 도시에서 어쩌다 그런 곳을 생각해 보곤 합니다. 꼭 경험해 보고 싶은 꿈같은 곳. 사실 그런 꿈 시도해 볼 수도 있는데 용기가 없어서일까? 홀로 마음의 섬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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