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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지 않은 것들을 위해

송성헌 2018. 02. 24. 오전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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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추워서 방안에서만 지내다가

풀리는 날씨를 따라 나왔다고

친구가 손을 흔들며 웃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보이지 않다가

아지랑이처럼 나타나

따뜻한 온기를 피워 올리고 있다



이미 나타나 있는 말 속에

따뜻한 온정이 남아 있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은 말에도

따뜻한 온기가 간직되어 있었나 보다.



봄에 트는 새싹들이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방안에서만 맴돌던 그대에게도

무슨 말이 간직되어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말이 되지 않은 것들이

말의 의미가 되어 나타나면

그렇게 환한 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 있다



겨울 같은 그대의 마음 속에서도

봄 같은 소식이 나타나도록



따뜻한 온기를 담아서

아지랑이처럼 흔들어 본다



댓글 1개

김민재 2018. 02. 27. 오전 09:30

어디서나 사물의 기운이 있는거 같습니다. 때에 따라 기운을 감추고 있을뿐 기운을 통해 우리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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