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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다는 풍경
박종영 2018. 04. 21.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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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2018. 04. 21.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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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다는 풍경
-박종영
살가운 봄볕으로
꽃길 환하게 만들어 놓고
맨 처음의 설렘으로 거닐어 보고 싶다
걷는 곳 산그늘 호젓한 곳엔
동박새 부리를 받아들이는 산 동백
붉은 꽃술이 타락하고 있다는 즐거운 귀띔,
그리움이 넘치는 들녘,
물결치며 가슴 여는 자운영 꽃 무리
은은하게 밀려오는 색감으로
가슴은 쉽게 달구어지고,
누구의 아픔을 빌려 이별을 망설이는
여리고 어리석은 연인들을 보노라니
진작에 화쟁(和諍)의 가르침이 절실하다
피고 지는 꽃들의 분방함은
이 한철 혼곤하게 치러지는 신방이라 하였거늘,
창공에 깃발을 다는 연둣빛 나무들의 합창이
한 폭의 풍경으로 으뜸가는 봄날 오후.
댓글 2개
김민재
2018. 04. 24. 오전 09:44
꽃밭처럼 좋은 곳이 없는거 같습니다.
박종영
2018. 04. 24. 오전 10:19
꽃이 우리에게 전하는 행복의 말씀은 사랑입니다. 곱살스럽게 웃는 모습의 꽃과 향기가 활기찬 봄날을 열어줍니다. 이슬비가 내리는 봄날입니다. 더딘 풀꽃이 피기 좋은 날입니다. 감사드리며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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