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산수국
산수국
-박종영
긴 목 가느다란 허리에
넘치는 청순함으로 달려오는 산수국,
제 얼굴을 그림자로 빛내는
오묘한 기품에 범접을 못 한다
추억의 웃음으로
시원한 산골 물에 살금살금 바람 일으키는
천진스러운 장난기가 아양스럽다.
어제 너의 주선으로 하여
임이 어김없이 찾아와 속삭였던 지난밤
숨 가쁜 그리움의 무게를 기억할 것이려니,
파르스름한 꽃술 달빛 받아
빛의 화신으로 일어서는 산수국,
이슬과 별이 잠든 은혜로운 얼굴 추억하려는 우리,
밤 안개 속으로 푸른 가슴 여는 소리,
네 아픈 매듭의 꽃 핌에서 바람을 배운다.
댓글 6개
꽃 색깔을 변하며 마음을 바꾸는 여인(?) 산수국에게 진솔한 공감력을 표현하심이 미소를 짖게 합니다.
달빛을 받아 아름다운 꽃잎의 자태를 보인다는 표현에서 몽환적이면서 이미지화되는 신비한 경험을 잠시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파르스름한 꽃술 달빛\" 바라 보기도, 상상도 행복합니다.
8월에 산행을 하다보면 산길 으슥한 곳에 자리한 산숙국을 봅니다. 산바람에 흔들리는 꽃숭어리하면 파한 절개의 빛이 마음을 흔들리게 합니다. 작은글에 정겨운 댓글 주시어 감사합니다.
꽃의 색감은 무감각한 사람에게도 감흥을 일으키는 향기가 풍긴다고 합니다. 달빛에 젖는 파란 산수국을 연상합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건승핳십시오.//
둥근 숭어리로 다닥다닥 붙어 피는 산수국, 파란색, 붉은색이 조합으로 피는 꽃을 보면 오묘한 기품이어서 곱습니다. 작은 글에 과분한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