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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송성헌 2018. 09. 01. 오전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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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산 마루 해가 뜨면

둥그런 해는

이웃 사람들의 얼굴이었다.



요즘 험상궂은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누구의 얼굴인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이 사람의 얼굴인지

짐승의 얼굴인지

공포인지

협박인지



폭언이 늘어나고

양심이 짓밟히지만



폭우가 멈추는 것처럼

폭언도 가라앉게 되리라



어렸을 적 동산에 떠오르던 해처럼

다정한 이웃들이

다시 쏟아져 나와

시장에는 선한 말들로 북적거리게 되리라

댓글 2개

문태성 2018. 09. 03. 오후 09:21

와글와글 장터에서 새로 발견한 말들. 상쇄하는 쏟아지는 빗줄기,

김민재 2018. 09. 04. 오전 09:23

시원한 폭우와 같이 마음을 씻겨버리고 따스함으로 채워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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