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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백원순 2018. 11. 06. 오후 08:30
923
백원순 2018. 11. 06. 오후 08:30
923
만추
백 원 순
어느덧 찬바람 불어오고
가을은 깊어 가고 있다
짙푸른 뜨거운 여름이 없으면
가을 단풍은
그만큼 붉지 않으리
더운 여름날
삶의 고뇌가 깊은 번뇌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듯
높은 산에는
일찍 눈이 내리고
주춤거리는 가을은
마음 깊숙이 어느 골짜기
홀로 서러움과 외로움
허전한 붉은 노을 토해내고 있는지
늦가을 말없는 산은
색동저고리 입고
뒤돌아보며
저 만치
모퉁이 돌아선다
댓글 2개
김민재
2018. 11. 08. 오전 09:33
가을의 높은 하늘과 고요함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문태성
2018. 11. 08. 오후 09:02
색동저고리 산! 소싯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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