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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같은 것
박종영 2019. 01. 02. 오후 02:45
661
박종영 2019. 01. 02. 오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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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같은 것
-박종영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 같은 것
빛이 없으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것
음영(陰影)은 물체의 생명으로 부여받은
잡히지 않는 육신의 혼불인 것
그림자가 사라지는 날은 걷기를 그만두고
주섬주섬 숨소리를 챙겨 빛을 등지는 시간인 것
그 슬픔의 날에 타인의 통곡으로
이별은 영원한 땅에 묻히는 것
그로부터 탈출한 그림자는 색깔이 다른
잡히지 않은 그림자로 환생하는 요술쟁이 같은 것.
댓글 4개
김민재
2019. 01. 08. 오후 12:43
의도치 않아도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모든일이 그림자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박종영
2019. 01. 08. 오후 12:47
내가 나를 밟고 선 자리, 언제나 빛나기를 바라는 우리들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고루지 못한 날씨에 건승하십시오.//
문희
2019. 01. 09. 오전 10:48
인생은 예술이요 요술같은 것. 마치 영육과 함께하는 그림자처럼..
박종영
2019. 01. 10. 오전 10:47
그림자 처럼 왔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인생길입니다. 애초에 생명을 한커풀 그림자를 밟고 태어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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