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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류인순 2019. 01. 03.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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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순 2019. 01. 03. 오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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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 가향 류인순
지난가을
벗어 던진 옷가지에
시린 발목을 덮고
나무들이
오들오들 떨고 있네
겨울 한복판
날을 세운 칼바람에
온몸 맡긴 채
골짜기 사이로
묵은 추억 밀어내고
하분하분 춤사위
눈꽃 핀 가지마다
연둣빛 설렘
움 틔우기 위해옹골차게 숨 고르네.
댓글 4개
김민재
2019. 01. 08. 오후 12:42
겨울나무의 모습은 처량하기도 강인해 보이기도 하는 거 같아 내마음을 투영한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거 같습니다.
문희
2019. 01. 09. 오전 10:42
땅속에 생명을 축적하는 겨울나무들, 건강한 숲을 지키고 있습니다.
류인순
2019. 01. 09. 오후 12:27
고운 댓글 감사해요~ 초록빛 그리움 키우며 강인하게 잘 버티고 있지요~ㅎ
류인순
2019. 01. 09. 오후 12:31
참고 견디다 보면 또다시 새봄이 오기에 거센 칼바람에도 묵묵히 서 있는 겨울나무~ 우리들의 인생도 이와 별반 다를 게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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