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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이유

이 재 호 2019. 01. 14. 오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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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이유 이 재 호 이름 짓지 못한 그리움이기에 하루를 마감할 때 마다 피로한 마음 속 간직한 간절함이 있다. 기다림인 것이다. 하고 싶은 일 중에서 남들이 비아냥거리더라도 나만 알고 느끼는 것으로 부터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바다가 되자. 때로는 소나기처럼, 폭풍처럼 그리고 파도처럼 애타는 그리움에 눈물 지어보자. 기다림이 내 생애 가운데 무엇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알수 없다 하더라도 그 만큼 다른 것을 채울 수 있었지만 느낌이 아니고 감각이 아니고 그 냄새가 아니어서 찾지 않았던 것. 이만큼이다 생각하면 그 보다 깊고 저만큼이다 생각하면 그 보다 더 넓어 내가 가진 그 무엇으로도 가득할 수 없는 채워지지 않는 바다를 가져 보자. 잡히지 않는 그리움은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이면 달이 떠 오르고 별이 빛나는 것처럼 아주 사소하면서도 당연한 나의 행복을 찾자. 어쩌면 잊고 살지 모른다는 슬픈 생각에 지쳐버릴 때가 있다 왠지 모를 이 그리움이 가슴 아픔이 나 자신 때문이었음을 깨닫고 나서도 차마 말하지 못하는 목멘 아우성. 아우성. 그대 이외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의 사전에 없는 것이다. 누군가를 잊는다는 것에 익숙한 만큼 이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숨 속 슬픈 미소라도 지어야 하는 이 삶의 모순 앞에서 나의 시간은 아직 서툰 그리움을 어찌하려 하지 않았다. 내가 지어가는 삶의 무게와 죄가 있다면 그대에게 내 자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음대로 살아온 죄가 꿈과 희망과 미래 때문이었다면 이제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갖자. 내가 지닐 수 없는 기다림이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다. 그러나 죽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아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사람아 그때는 이렇게 오래 기다리고 오래 그리워 우는 마음 아픈 사연들이 아니었으면 한다. 다음 생애는 못 주어서 안타까운 사람들로 만나자. 제각기 자기 몫의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 내 몫만큼 사랑하고 내 몫만큼 이별하고 내 몫만큼 그리워할지라도 우리가 존재하는 이야기를 살아가야 한다.

댓글 2개

김민재 2019. 01. 15. 오전 10:25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 누구인지 알아낼수 있을데 비로서 우리는 나에 대해 안다고 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강주화 2019. 01. 15. 오후 03:32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는 것도 몫이 있다면 못다한 것들 피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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