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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주는 외로움
친구가 되어 주는 외로움
-박종영
외로움도 어느 때는 친구가 될 수 있다.
고독과 쓸쓸함을 벗으로 삼기에는
흉이 되는 삶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왕에 혼자라면,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
시끄러운 세상의 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
혼자의 생각을 줍는 것도 짝없는 시간을 즐기는 일이다.
간혹 그 길의 동행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그 사람에게 모두 선물하는 것으로
외로움의 반려로 즐거운 동행이 되는 것이다.
침묵에 기대어 보는 오늘 하루,
얇아지는 겨울이 안기는 긴 밤의 고독은 사라지고
외로움의 길은 더 환하게
새봄의 기운으로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다.
고요한 순간마다 매듭 풀어
서러운 기억으로 불어오는 고향의 바람 냄새,
상큼한 바람 속으로 사라지는
그대의 외로움이 더욱 간절한 초봄 어느 날.
댓글 4개
가끔은 외로움이 더 깊은 성찰로 이끌어 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다.
고독의 시간이 유익할때가 있지요~외롭다 말하지 않고 그 외로움을 즐기고 싶어요. 쉽지 않겠지만요....
스스로 자초하는 외로움은 많은 생각을 유발하는 기회가 됩니다. 고독함이 나에게 주는 신호는 더 이로운 것이 많습니다. 한낮에는 바람끝이 부드럽습니다. 봄이 오는 기척인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려 건승하십시오.//
외로움을 타는 경우가 간혹 있을때,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고독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지요. 외롭다 말하지 않고 외로움을 즐기는 비법이 참 좋은 생각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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