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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주는 외로움

박종영 2019. 02. 09.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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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어 주는 외로움

-박종영
외로움도 어느 때는 친구가 될 수 있다.
고독과 쓸쓸함을 벗으로 삼기에는
흉이 되는 삶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왕에 혼자라면,
외로움을 친구로 삼아
시끄러운 세상의 소리 들리지 않는 곳에서
혼자의 생각을 줍는 것도 짝없는 시간을 즐기는 일이다.
간혹 그 길의 동행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그 사람에게 모두 선물하는 것으로
외로움의 반려로 즐거운 동행이 되는 것이다.
침묵에 기대어 보는 오늘 하루,
얇아지는 겨울이 안기는 긴 밤의 고독은 사라지고
외로움의 길은 더 환하게
새봄의 기운으로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다.
고요한 순간마다 매듭 풀어
서러운 기억으로 불어오는 고향의 바람 냄새,
상큼한 바람 속으로 사라지는
그대의 외로움이 더욱 간절한 초봄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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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김민재 2019. 02. 12. 오전 09:54

가끔은 외로움이 더 깊은 성찰로 이끌어 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다.

강주화 2019. 02. 13. 오전 09:27

고독의 시간이 유익할때가 있지요~외롭다 말하지 않고 그 외로움을 즐기고 싶어요. 쉽지 않겠지만요....

박종영 2019. 02. 13. 오후 02:46

스스로 자초하는 외로움은 많은 생각을 유발하는 기회가 됩니다. 고독함이 나에게 주는 신호는 더 이로운 것이 많습니다. 한낮에는 바람끝이 부드럽습니다. 봄이 오는 기척인것 같습니다. 감사드리려 건승하십시오.//

박종영 2019. 02. 13. 오후 02:49

외로움을 타는 경우가 간혹 있을때,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고독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기도 하지요. 외롭다 말하지 않고 외로움을 즐기는 비법이 참 좋은 생각입니다.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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