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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여는 열매

송성헌 2019. 02. 21.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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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을 그으며 날아가는 까치가

감나무 가지 끝에 달린 감을

돌려다 보고 지나가고 있다

 

내 마음에 가지 끝에 달린 열매도

보일 듯 말 듯 하다

 

마음을 열어주고

웃음처럼

기쁨처럼 나타나는 열매

 

혼자서는 볼 수 없어도

누군가와 함께 바라보니

주렁주렁 보인다

 

내 마음의 가지 끝에서

그의 열매가

그의 마음의 가지 끝에서

나의 열매가

출렁거리고 있다

 

곁에 서있는 사람들이

가지 끝에 달린 열매를

흐뭇하게 올려다보고 있다


댓글 1개

김민재 2019. 02. 26. 오전 09:35

다소곳이 열린 열매를 보면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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