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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그림
박종영 2019. 03. 01. 오전 10:05
572
박종영 2019. 03. 01. 오전 10:05
572
보기 좋은 그림
-박종영
날씨 풀리니
두 보살,
나란히 명부석 계단에 앉아
실패처럼 돌아가는 세월 한 어귀
다듬고 있는 봄날,
산수유는 노란 무늬 곱게 풀어내며
흐뭇하게 피어나는데,
천년의 부도(浮屠)가
산의 적막에 물드는 동안
법당 쓸다 빗자루 기대어 졸고 있는 동자승,
적멸보궁 (寂滅寶宮)
부처의 이름으로 자비로운 빛이
천년의 세월을 열다.
댓글 2개
김민재
2019. 03. 05. 오전 11:10
약간의 여유와 긍정의 마음이면 모든 화를 피해갈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종영
2019. 03. 05. 오후 10:29
내일이 경칩입니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 봄꽃들이 더디게 피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봄에 여유있는 시간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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