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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19. 03. 02. 오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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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일출] 
                            榮鹿 문태성

태초의 기운
하늘에서 지축으로 내리워
산, 산, 산 너머로 마중 나선 저 수평선.
살을 에는 혹한 바람 타고
먼동 틀때 산구릉을 오르는 운무
겹겹이 둘러쳐진 산 가운데 솟은
금수강산 산허리 춤.
백두에서 한라까지
민족의 등줄기 태백이 이어주려
겨레를 모은 민족의 영산.
수 십, 수 백 억년을 지났어도
억겁의 유구한 세월조차
날마다 새로운 창조이려니.
산을 넘어 또 산,
앞서거니, 뒤서거니
산 속에서 자라난 저 산들은
고향의 품, 한민족의 강.
천지를 흔들어 아픔을 깨고
잉태한 광채를 토하는 장관에 화들짝
빛을 맞는 태백산.

- 태백산정에서 일출을 보며 -

댓글 3개

김민재 2019. 03. 05. 오전 11:08

산행시로 시를 지을수 있는 내공이 대단한거 같아요^^

문태성 2019. 03. 05. 오후 07:23

고맙습니다. 빛나는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조국 강토를 사랑합니다.

김규동 2023. 01. 14. 오후 02:12

민족의 영산 태백의 장엄함과 영험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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