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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혹
류인순 2019. 03. 05.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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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순 2019. 03. 05.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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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혹 / 류인순
빛 고운 햇살에
잎새들의 수군거림 시작되고
골짜기 낙엽 위 잔설이 녹아
꿈꾸는 개구리 등 적신다
몸 풀은 계곡물
청아한 노랫가락 실어
마을로 내려가면
개울가 버들강아지
하얀 털모자 갈아쓰고
해맑게 손 흔들고 있다
햇살의 달콤한 간지럼에
실눈 뜨는 꽃봉오리
툭툭
잠긴 단추 살며시 풀고
수줍은 미소 짓는다
바람이 쉬어가며 속삭인다
마음이 설레지 않느냐고
눈부신 봄날
명주바람이 쪼르르 달려와
입술 훔치고 간다.
댓글 4개
강주화
2019. 03. 06. 오전 10:18
지난 주 산행이 생각납니다. 시를 읽으니 그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네요~~ 이제 완연한 봄, 산으로 들로 유혹의 나들이를 시작해야 겠어요~~ㅎ
김민재
2019. 03. 07. 오전 09:48
입술을 훔치면 어느새 마음까지 가져간것을 뒤늦게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류인순
2019. 03. 11. 오전 11:00
요즘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입니다 짧은 봄 아름답게 만끽하시길 빕니다.^^
류인순
2019. 03. 11. 오전 11:01
고운 댓글 감사드려요 저는 봄에게 이미 마음 빼앗겨 버렸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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