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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박영배 2019. 03. 06. 오후 10:04
525
박영배 2019. 03. 06.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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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 혜원 박영배
3월은
보릿고개 넘던 들판
떼까마귀 짐승처럼 짖어대고
배곯던 우리 4남매 뿔뿔이 흩어진 달
고향엔 가난한 아이들
온종일 산등성이 뒤져도
허기진 한나절 아지랑이 가물거리고
겨우내 끼고 살던 솜이불
얼음 풀린 개울에 손 호호 불며
가난을 씻던 우리 엄니
“어여 가거라“,
눈물 바람 뒤로 하고
병영열차 오르던 스물셋 그때.
고향을 떠났어도
머슴애 가슴에서 우는 3월
지금 뜸부기랑 산에 계신 어머니
댓글 2개
박종영
2019. 03. 06. 오후 11:40
3월은 봄이 달려오는 달, 우수 경칩이 지나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산천이 파란 웃음을 선보입니다. 다만 가난한 시절이 오늘의 눈물로 기억되는 지금, 3월의 바람이 가슴으로 불어와도 홀로 산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눈물겹습니다. 3월의 詩에 마음을 섞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원 시인님//
김민재
2019. 03. 07. 오전 09:47
봄이 오는 길목을 지키는 3월은 방갑고 포근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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