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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양식

송성헌 2019. 03. 07. 오전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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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수수가 익은 것을 보면

수수팥떡 해먹으려는

사람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날아드는 새들이 좋아한다

 

떡으로 사는 것은

한 끼만 지나면 배가 고픈데

 

친절함과

따뜻함으로 사는 것은

열흘이 지나도 마음이 든든하다.

 

내가 거두어들인 수수는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데

그대들과 함께 쓰고 있는 덩굴은

바람이 불어도

햇빛을 쪼이고 있다

 

수수팥떡으로 사는 것 보다

마음에 쌓인

양식으로 사는 것이 좋으니

 

나와 그대들 사이에서

삶의 곳간에 쌓일 양식을 찾는다

댓글 2개

김민재 2019. 03. 07. 오전 09:46

살아가는데 있어 양식없이는 살수 없듯 중요한 것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강주화 2019. 03. 07. 오후 05:10

마음의 양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리들입니다. 사람과 함께 더불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꿈을 이 세상에서 이룰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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