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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 내리는 눈꽃
오월에 내리는 눈꽃
-박종영
푸른 초원이 열리는 오월에
웬 눈꽃,
청보리 익어갈 무렵,
이팝나무 흐드러지게 피어
흩날린 줄 모르고
보릿고개 넘기려 산을 넘던 나그네 앞에
밀려오는 거대한 녹색의 바람,
배고픔의 두려움을 잊게 한다
이팝나무 아래 입 벌리고 있으면
정말로 이팝꽃 밥 한 그릇 떨어질까?
나그네 뱃속을 채워주고 있는
하얀 고봉밥 한 그릇의 언어가 따스하다
오월의 바람은 파란빛으로,
이팝나무는 싱싱한 꽃밥의 조화로 배고픔을 웃게한다
언제나 빈 뱃속을 들여다보는
이팝나무의 지혜,
눈부신 오월을 붙잡고 수작을 부린다.
댓글 6개
지난주말 곤지암의 화담숲, 지지난주말 횡성의 풍수원성당.. 맑은 공기에 봄의 화신들이 작은 나그네의 마음을 휘어잡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갔다면? 피곤해도 다행의 발길이었습니다.
삼라만상이 손짓하는 오월입니다. 그냥 이대로 녹색의 풍요가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디다. 가정의 달입니다.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이팝에 홀려 정신이 깃들고 이팝에 묻혀 배가 부릅니다. 시인님~!
흐드러지게 핀 이팝나무 가로수에 이른 여름 시원합니다~~
오월 이맘때면 어김없이 피어나는 이팝나무 꽃 꼭 쑥버무리같아 군침이 도는 시절입니다. 정겨운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문시인님.//
이팝나무 가로수 하얀 꽃이 마치 신부의 면사포처럼 토실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초여름 같은 날씨입니다. 더욱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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