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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목련(山木蓮)

박종영 2019. 06. 01. 오후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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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목련(山木蓮)


 -박종영


달빛 그늘아래
다소곳한 귀티가 절정에 이르면
뽀얀 색감으로 빚어낸
소복 여인의 속치마 같은 꽃잎 주름을 잡고,


그 안에 붉은 꽃술도 촘촘히
지상에 한가락 향기를 퍼 나른다.


산목련 환하게 피던 날,
초록 물결 출렁이는 산 그늘 지나
문득, 향기 따라 바라보는 곳
백옥의 웃음으로 어서와라 반기는
산목련,


진정 네가 내품에 안기는 날을 약속한다면,
어지러운 세상 떨쳐내고
녹음 짙어지기 전에
너의 입술 포개는 날로 으뜸이다.

 

댓글 4개

문희 2019. 06. 02. 오후 01:06

아름답고 하얀 산목련이 희망을 줍니다. 맑은 미소와 빨간 입술로 녹음 속에서 속삭입니다. 바른 길을 갈 것이라고...

박종영 2019. 06. 03. 오후 01:33

갓 시집온 새색시의 모습이 곧 유월의 산목련입니다. 감사합니다. 문희님.

김민재 2019. 06. 04. 오전 10:21

산목련의 아름다운 자태에 저절로 미소짓게 되는 매력이 넘치는거 같습니다.

박종영 2019. 06. 06. 오전 11:06

산목련이 환하게 피어, 오솔길 가는길을 밝게 안내합니다. 감사하니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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