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바람의 축제

송성헌 2019. 05. 30. 오후 10:10
961

다른 쪽이 옳지 않다고

저쪽이 무너져야

이쪽이 살아난다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국가의 생명을 돌보고 있고

한편에서는 소득 분배의 형평성을 돌보고 있는데

 

저쪽이 반대편일 순 없다

 

미루나무와 바람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가

휘파람 소리처럼 길게 퍼져 나가고 있다.

 

이 소리를 알아듣고 동네 닭들이

구름떼처럼 모여 들어

꼬꼬댁 꼬끼오 거리며

어떤 닭은 날개를 크게 펼쳐 보이며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우리도 이렇게 모여

서로 좋아하고 반길 때가 언제 올까

댓글 1개

김민재 2019. 06. 04. 오전 10:23

바람의 소리에 기울이다 보면 시간이 한참 흘러도 알수 없는 느낌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