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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연가

류인순 2019. 06. 27. 오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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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연가 / 류인순

 

  

단 한 번 맺은 사랑

천 년의 기다림 되어

오늘도 행여 임 오실까

임 지나는 담장 가에

주렁주렁 꽃등 내걸고

깨금발로 서성이며

애간장 타는 설움

온몸 출렁대는 그리움에

목은 자꾸자꾸 길어지고

임 향한 마음 불타오르다

속절없이 붉은 눈물 뚝뚝 떨구는

왕의 꽃

구중궁궐 소화 꽃.














댓글 3개

문희 2019. 06. 30. 오전 10:11

단 한번의 사랑이 가치요 천년의 기다림도 가치인데 붉은 눈물이 장벽을 넘는 가치의 소재가 될 수 있을까? 사랑과 현실은 어려운 역사를 만든다.

김민재 2019. 07. 02. 오전 09:47

불타는 사랑이 느껴질 만큼 뜨거운 느낌이 흐름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문태성 2019. 07. 22. 오후 12:53

궁궐에서 만나는 능소화라~~! 여기가 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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