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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잘생긴 꽃

박종영 2019. 06. 29. 오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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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잘생긴 꽃


- 박종영


꽃 옆에서 향기를 맡는다
솔솔 풍기는 맛의 비밀처럼 향기가 은밀하다


꽃의 마음이 잘 다듬어진 것인가,
아니면 꽃들의 치장을 위해 달콤한 시간을 다듬느라
향기가 매끄러운 것인가.


꽃은 입술이 잘 생겨야
고운 향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데,


흘러가는 바람도 탐하는
간곡한 자연의 배려가 진지하다.


하늘 아래 존재하는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의 꽃은,


아름다운 외모보다는
마음이 잘생긴 꽃이어야 유혹의 눈길을 받는다.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찾아가
이쁘다고 칭찬하자 금세 알아듣고 품에 안기는 꽃,
절실하게 환장할 향기를 마구 뿌려댄다.


photo by  春夏秋冬 사진가





                    

                      
 



댓글 4개

문희 2019. 06. 30. 오전 10:23

마음이 잘생긴 꽃?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끝없는 바람이었으나 옅은 향기에도 깊게 취해 살고 싶습니다.

박종영 2019. 06. 30. 오전 10:52

꽃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허황된 희망이고, 오직 그 향기로 짐작해 보아 꽃의 마음을 알 수있다는 설명이 옳을것 같습니다. 휴일날 아침시간, 작은 글에 지혜로운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김민재 2019. 07. 02. 오전 09:46

외관이 아름다움 만큼 내면의 아름다움도 빛이 나기를 기대하게 되는거 같아요.

박종영 2019. 07. 03. 오후 09:47

사람도 얼굴이 선하게 보이면 마음도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꽃의 향기가 진하면 화려한 거처럼 세상의 이치가 모두 한결 같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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