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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잘생긴 꽃
마음이 잘생긴 꽃
- 박종영
꽃 옆에서 향기를 맡는다
솔솔 풍기는 맛의 비밀처럼 향기가 은밀하다
꽃의 마음이 잘 다듬어진 것인가,
아니면 꽃들의 치장을 위해 달콤한 시간을 다듬느라
향기가 매끄러운 것인가.
꽃은 입술이 잘 생겨야
고운 향기를 풀어낼 수 있다는데,
흘러가는 바람도 탐하는
간곡한 자연의 배려가 진지하다.
하늘 아래 존재하는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의 꽃은,
아름다운 외모보다는
마음이 잘생긴 꽃이어야 유혹의 눈길을 받는다.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찾아가
이쁘다고 칭찬하자 금세 알아듣고 품에 안기는 꽃,
절실하게 환장할 향기를 마구 뿌려댄다.
photo by 春夏秋冬 사진가
댓글 4개
마음이 잘생긴 꽃? 설레이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끝없는 바람이었으나 옅은 향기에도 깊게 취해 살고 싶습니다.
꽃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허황된 희망이고, 오직 그 향기로 짐작해 보아 꽃의 마음을 알 수있다는 설명이 옳을것 같습니다. 휴일날 아침시간, 작은 글에 지혜로운 말씀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승하십시오.//
외관이 아름다움 만큼 내면의 아름다움도 빛이 나기를 기대하게 되는거 같아요.
사람도 얼굴이 선하게 보이면 마음도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꽃의 향기가 진하면 화려한 거처럼 세상의 이치가 모두 한결 같아서 더욱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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