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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습니다
정미화 2019. 08. 17. 오후 07:45
536
정미화 2019. 08. 17. 오후 07:45
536
만나고 싶습니다
정미화
초롱등 어스름한 찻집
다정함으로 물씬 풍겨 다가오는
고요한 창 밖의 저녁 놀
넉넉한 찻잔 위로
모락이 피어오르는 하얀 물결 뒤로
그리움의 얼굴 하나 보고 싶습니다.
지나는 바람에도
넘쳐흐르는 그리움은
아무리 넉넉한 마음으로
다 잡으려 해도
자꾸만 얼굴 하나 그려집니다.
이런 날
한마디 말을 건네지 않아도
그저 마주보며
이 가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서로의 눈빛으로
그동안의 쌓인 그리움
새록이 피워내며
이 밤을 하얗게 보내고파집니다.
조용히 흐르는
가슴의 대화만으로도
행복해질 그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댓글 3개
김태훈
2019. 08. 17. 오후 11:12
이런 글은 가끔 저를 보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은 외로움을 타는 성격인지라. 하지만 감정보다는 이성을 주로 앞세우는 사람인지라 지금은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답니다. 지금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직장도 열심히 다닐수 있는 곳을 구해야 되고, 뭐 그렇다는 거죠. 하지만 누구보다도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내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나는 혼자서도 잘 하는 그런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김민재
2019. 08. 20. 오전 09:40
기대와 설레임은 우리가 살아갈 힘을 잃었을때 기적같은 희망을 주는 마음의 모습이라고 생각되어 지네요
문희
2019. 08. 20. 오전 10:48
그런 가을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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