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전선(Cable)

백원순 2019. 08. 19. 오후 12:09
558

 전선(Cable)

                                      백 원 순

 


 


여유도 없는 삶 속에

그대에게 가는 길이

꼬이고 비틀어지고

얽히고설키고

어디가 남인지 북인지

방향도 알 수 없는 복잡함 속에 있지만

세상 모든 물이

바다로 향하듯

그대에 대한 내 마음은

언제나 흐르고 있다

가끔 과부하로 인해

오해와 눈물도 나타나고

바람 불고 폭풍우 몰아쳐

끊어지고 답답한 마음은

알 수 없는 미로 속으로 들어가지만

다시 복구되어

그대와 내 가슴에

불을 밝히고

보이지 않은 전파로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



                        Photo by Baek Won Sun




 


댓글 4개

김민재 2019. 08. 20. 오전 09:38

운명처럼 이어지는 마음의 끈이 살며시 그려지는거 같습니다.

문희 2019. 08. 20. 오전 10:58

진실의 전선이 잘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백원순 2019. 08. 20. 오후 04:42

Dear my friend I am glad to know that you have read my poems. I heard that there was '인연(relationship, connection, tie, and etc)' in Buddhism. I thought 'the cable'in my poem was relationship among people in the society, for example, parents and children, husband and wife, girl friends and boy friends, and etc. I think that there is a good relationship which brings about good fruits in our current life or after life, and also we have bad relationship which make us live hard life. But It is thought that there is a chance we can change a bad relationship into a good one, that is Karma(action, work, deed, and etc). It seems that good intent and good deeds in this day lead to good Karma and happy rebirths. Thank you for reading my poor writing. Please have good Karma today. Sincerely

백원순 2019. 08. 20. 오후 05:14

주여, 가을이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시고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레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가을날\" - 라이너 마리아 릴케 항상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오는 가을 풍요로와지시기를 바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