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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햇빛

송성헌 2019. 08. 30. 오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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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이루어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조금 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

 

내가 그곳에 있어야

일이 제대로 되고

내가 없으면

그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볼 수 없는 곳에서도

그 일이 성장하고 있다

 

마치 그 일에 필요한 시간을

혼자서 가지고 있는 것처럼

앞서서 뛰어가고 있지만

혼자 가서 바람과 햇빛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사람과 함께

바람과 햇빛과 함께

순서대로

이루어지도록

천천히 기다려야 한다

댓글 2개

김태훈 2019. 08. 31. 오전 05:07

어려운 시군요. 송성헌 시인님이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서 쓰신듯한 시인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왠지 그렇게 느껴지네요. 학교다닐때 이과출신이라서...^^

김민재 2019. 09. 03. 오전 10:27

인내와 기다림은 분명 성장과 성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도 항상 조바심과 두려움이 그러한 과정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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