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사랑초

백원순 2019. 10. 17. 오후 07:39
606

                                         Photo by Baek Won Sun

 

 

사랑초

                       백 원 순

 

 

그렇게 하늘의 수많은

별들처럼

한 번 고개 들어 보고는

닿을 수 없겠지 하고

실망하여

고개 숙여

걷다 보니

풀이름 한 가운데

사랑초라는

별과 같은 꽃이

있다는 걸 알았네

 

 

 

 

 

댓글 5개

문희 2019. 10. 19. 오후 01:04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아름다운 별과 같은 사랑초, 내 곁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백원순 2019. 10. 21. 오후 01:24

\"시는 인간이 자신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동시에 원초적 존재로 돌아가게 만든다. 인간을 자기 자신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이미지이다. 즉, 그 자신이며 타자이다. 리듬이고 이미지인 구(句)를 통하여 인간, 끊임없이 자신이 되고자하는 자는 존재한다. 시는 '존재로 들어가기' 이다.\" -옥타비오 파스(1914-1998)의 \"활과 리라(El arco y la lira)\"중 '이미지' 에서... 맑고 푸른 가을 날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김민재 2019. 10. 22. 오전 10:15

사랑초의 사랑과 그리움을 듬뿍 느낄수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원순 2019. 10. 22. 오후 01:21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좋은 가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문태성 2019. 10. 29. 오전 10:20

푹 빠지는 꽃단지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