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가을을 보내며
백원순 2019. 11. 22. 오후 04:46
548
백원순 2019. 11. 22. 오후 04:46
548
가을을 보내며
백 원 순
잊혀질까 두려워
너를 보내지만
너는 어느새
붉은 눈시울로
서산에 넘어가는 해를 가슴에 품고
떨어지는 잎들로
돌아서는 나의 발길을 감싼다
지난날 너와의 시간은
푸른 노래와 산새들의 속삭임
쾌활한 냇물 소리와 어울려
내 영혼을 살찌우고
가을 맑은 하늘에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다가와
산자락에 가을을 풀어놓았지
잠시 시간과 공간이 빗장을
열어 두는 어느 가을날
너에게 간다는 말과
너를 보낸다는 서글픔은
가을 숲에 묻혀버리고
어느 산길 그 자리에 서서
너를 바라본다
댓글 4개
김민재
2019. 11. 26. 오전 10:04
간다는 소리도 없이 사라져 가는 가을의 모습이 마냥 아쉽기만 한거 같군요.
백원순
2019. 11. 27. 오전 07:02
가을은 갔지만 마음 속에 아름답게 남아 언젠가 다시오겠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문희
2019. 11. 27. 오전 11:15
많은 느낌을 남기며 가을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빗장을 열어둔 가을 날 저는 아쉬움을 가득 담고 바라보았습니다.
백원순
2019. 11. 27. 오후 06:53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십시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