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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발을 만지며
혜원 박영배 2019. 11. 30.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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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박영배 2019. 11. 30.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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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발을 만지며 / 혜원 빅영배
아내의 발을 만진다
두툼한 발도 아니고
보드라운 버선발도 아닌
앙상한 뼈가 도드라진
나를 향해 오십 년 넘게 걸어온 발
가난과 역경을 함께 건너온 발
밤이면 침대에 나란히 누웠던 발
지금은 매듭마다 탈이 나고 부서져
밤이면 잠 못 들게 하는 발
내가 만지면 스르르 잠이 드는 발
댓글 4개
박종영
2019. 11. 30. 오후 02:07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한 소중한 발입니다. 따뜻한 물에 발담그게 하고 정성껏 씻어주는 오롯한 사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혜원시인님.//
김민재
2019. 12. 03. 오전 09:58
서로 보담듬어 주고 어루 만져줄수 있는 사랑이 이뻐 보이는거 같아요
문희
2019. 12. 03. 오후 06:48
참 고맙고 아름다운 발입니다. 시들어가는 모양이라도 항상 사랑스럽습니다.
박영배
2019. 12. 09. 오후 06:27
여기서 뵙는군요 박 선생 님 올해 결혼 53주년 비록 꽃물이 바랜 사람이지만 나에겐 둘도 없이 귀중하고 소중한 사람이기에 부족한 글로 위로해 주고 싶었습니다 고마운 댓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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