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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

김문백 2020. 04. 20.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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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 임자 밤길 나서는 괴나리 봇짐에 짠지 챙기고 호릿병에 술이나 가득 채우게 길 가다 외로워지면 해 저문 고갯마루에서 먼 하늘을 향해 답하리라 너를 위해 남은 청춘 바쳤노라고 홀로 가는 여정이 서러울 때면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고달픈 몸을 뉘어 나는 부르리 슬픈 망향의 노래를 다시 찾아선 안될 사람아 나는야 간다 멀고먼 방랑의 길을 말없이 떠나간다

댓글 2개

서용칠 2020. 04. 20. 오전 10:58

여정이 외롭디여 바람과 구름과 햇빛과 동행하세요 .

김민재 2020. 04. 21. 오후 04:35

홀로 떠나는 길만큼 외롭고 쓸쓸한 여정도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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