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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성 2020. 06. 03.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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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金鷄菊>
                                        榮鹿 문태성
동화나라에 꽃잎이 내려 앉았다
긴 목줄을 뻗어 내민 초롱 손 솜씨.

꽃술 모여 속삭이려
외할머니와 손자 손녀들이 옹기종기
도란거리는 초여름 시골집 마당.

한 폭 민화 펼친 쌍떡잎은
솟구치는 햇볕에 울다가 웃느라
꽃망울이 하늘거릴 틈도 안 준다.
순결한 금황색金黃色 물결에
길손 혼줄 빼앗겨 들어보고
또 돌아보는 소싯적 추억의 연민憐愍 꽃.

댓글 2개

박종영 2020. 06. 03. 오후 02:01

사람이 살지 않은 시골집 마당 가득 피어 있는 금계금(金鷄菊)을 보고 왔습니다. 바람에 날려오는 고운 향기가 더욱 지난날을 앞세워 울먹이게 했습니다. 동화나라에 울려 퍼지는 고운 시 감사합니다.

문태성 2020. 06. 03. 오후 02:18

네~~사랑을 내던지는 품행이 곱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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