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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자의 노래

송성헌 2020. 07. 04.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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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 역할이

초라하고 유명한 것을 넘어

 

누군가에게

더 좋은 삶의 의미가 될 수 있다면

 

하찮은 이야기에도 부드러움을 담아

 

따뜻한 말을 전하고 싶다.

 

고라니가 강가 우거진 풀 숲에서

거칠게 소리 지르고 있다

몸집도 날렵하고

눈빛도 순한데

어떻게 저렇게

거칠고 포악한 소리를 내고 있을까

 

나도 저렇게 소리 지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않았는지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댓글 2개

김종숙 2020. 07. 07. 오후 03:09

말의 힘이 대단한것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해야겠어요

김정민 2020. 07. 12. 오후 12:21

갑자기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엄중함을 전해주는 글입니다. 어쩌면 우리 인간은 평생을 이렇듯 추스리다가만 마감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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