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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언어이다

백원순 2020. 08. 08. 오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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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언어이다

                                  백 원 순

 

 

 

사람이 숲 한 가운데

홀로 생활 할 때

듣는

새소리 바람 소리

빗소리 외

또 다른 소리가 그리워

자꾸 먼 산

먼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저 하염없이 흘러가는 구름에서

그 사람 모습이 있을까

새벽 홀로 깨어 앉아 있을 때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 소리에

그 사람 목소리가 있을 까

 

사람의 언어를 진정

그리워하는 사람이 시인이고

시인은 무심하게 나무들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를

받아 적는 소리꾼

 

사람이 아니 시인이

제일 그리워하는 건

그 옆에서 함께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를

서로 들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 아닐까




      




     


 











댓글 4개

박명수 2020. 08. 09. 오전 03:22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도 있죠. 자식도 마찬가지겠지만 친구도 친구나름. 50의 나이를 넘다보면 없는것이 더 나을때도 있죠.

박명수 2020. 08. 09. 오전 03:24

살다보면 같이가는 아내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세상살이 마음대로 되는가? 불황에 매맞는 남편이 많이 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김민재 2020. 08. 13. 오전 12:26

그리움을 말로 표현할수 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백원순 2020. 08. 13. 오후 04:29

김민재님 반갑습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을 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사색의 향기의 \"문학의 향기\" 에 있는 저의 시 중 하나인 \"고향에 돌아가면\"이라는 시를 참조하시면 고맙겠습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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