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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재산

송성헌 2020. 09. 15.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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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비를 맞고 있으니

종소리가

이 곳 저 곳 지붕에

고루고루 물 묻은 음을 적시고 있다

 

주머니에서 흰 종이 한 장을 꺼낸다

내가 쓰려는 이것은

누구의 것인가

 

혼자 독차지하면 할수록

작아지고

거칠어지는 데

함께 쓰면 쓸수록 더 커지고 편리해지는 것

 

문화의 재산인가

문명의 재산인가

 

종소리가 온 마을로 옮겨 다니며

산을 울리고 있다


댓글 2개

문희 2020. 09. 15. 오전 11:39

재산은 역사와 시대의 환경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지만 오늘날의 가치 평가가 개인의 자유인가 주의(Ideology)의 도구인가의 논란으로 발발함에 부자연스러움을 느낍니다.

김민재 2020. 09. 15. 오후 10:10

자산과 재산의 차이는 부채의 유무가 가름짓는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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