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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머리카락 한올 뽑아
흰 머리카락 한올 뽑아
박영숙영
여러해 봄이 가슴위로 지나갔어도
마음에 품은 향기 영원하여
아직도 버릴수 없는 기다림
아, 흘러 내린
흰 머리카락 한올 손에 주워들고
가만히 드려다 본다
폭풍이 부는 날에도 두려움없이
육신의 향기를 짜내며
가장 알찬 열매를 위하여
살갖이 터지던 그 기쁨의 떨림
최선을 다하여 살아왔던 그 날의 그 열정은
누구를 위하였던 삶이 였을까
삶이란 불가마에 구워져
시련도 고통도 익어서
황홀한 비단 옷 입고
땅에 엎드려 기도하는
저 낙엽 한 잎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미풍은 가지끝에
움튼 새잎 간질간질
명자꽃 햇살아래
봄은 수줍은 초경인데
단풍든 낙엽인생
어디로 가야하나
지는 노을 술잔안에 가득체워
젊음을 마시면
가슴에서 팽창하는 쪽빛 그리움
내 흰머리카락 한올뽑아 붙이고 싶은
줄곳없는 이, 사연
그, 누가 가알까
내 검은 머리카락 흰머리 된 사연을
미주시인:박영숙영
문학서재 http://mijumunhak.net/parkyongsuk/home
유튜브 영상시https://youtu.be/ejDfZvPoRGM 흰머리카락 한올 뽑아
댓글 2개
살면서 겪는 희노애락은 자신과 가족과 세계에 영향을 줍니다. 흰머리카락 한올과 함께 하는 노을의 술 한잔, 의미 있는 시도 되고 미래의 계획도 됩니다.
문희선생님 고맙스니다.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발자취 남기시니 오늘도 복 받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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