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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곁에는/김용호
김용호 2020. 11. 07.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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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020. 11. 07. 오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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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곁에는
김용호
같은 목적 같은 욕심으로
살아가는 사이라 할지라도
썰렁해질 죽음 곁에는
눈물 글썽해질
서러움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면역체계가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육체는
경련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스스럼이 맴돌고 있음을
실감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죽음 곁에는
까슬까슬한 허무가 맴돌고 있을 뿐이다.
더는 지난날의 삶을 뉘우칠 여유도 없는
나름대로 살아온 한 사람에 삶의 결말이
처절하게 유실되어 가는 순간이 있을 뿐이다.
이제는 그렇게 갈망했던
신뢰 센터
행복 센터
사랑 센터도
더 이상 찾아갈 수 없게 된다.
이게 얼마 후에 올 것을
예의로 받아들여야할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죽음이다.
기다리지 않아도 자신의 인생에 찾아올
윤슬과 황혼을 지금은 생각해 볼 시간이다.
죽음이 다가 오기 전에
나머지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댓글 2개
김민재
2020. 11. 09. 오후 09:37
죽음은 이별처럼 아름다울수 없는 것중의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문희
2020. 11. 11. 오전 10:25
충분히 판단과 사고가 가능할 때 적극적으로 계획해야 할 사항입니다. 모두가 겪는 삶과 죽음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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