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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김옥준 2020. 11. 08.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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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준 2020. 11. 08.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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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김옥준
바스락거리는 가슴으로
가을 낙엽을 태웁니다
하늘 끝에 닿을 듯한
갈색 연기는 마음을 시리게 합니다
문을 열면 겨울 같은 만추
별도 없는 허공의 어둠을 잠시
응시해보고 문을 닫고
시전지에 안부를 묻는 글을 나열하고
이 가을밤에
당신의 앞뜰에도 꽃은 지고 있을 거라는
예감으로 가을 밤 언저리에서
당신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그리움을 적어
내가 해줄 수 있는 사랑과
나의 가을 향기를 가을 바람에 부칩니다
댓글 2개
김민재
2020. 11. 09. 오후 09:37
가을의 많은 생각은 편지로 전해질수 있는거 같습니다.
문희
2020. 11. 11. 오전 10:19
가을이 떠나기 전, 한 해를 보내고 한 시절을 보내며 마음을 정리해보는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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