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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김옥준 2020. 11. 16. 오전 03:09
518
김옥준 2020. 11. 16. 오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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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김옥준
상실 되어가고 변화되어 가는
주변의 것들 속에서
겨울 바닷가
모래밭을 터벅 터벅 걸어본다.
겨울바다는 역시
허한 겨울만이 가득 하네
겨울만큼 차가운 술을 마신 뒤
달아 오른 술기운에
소리내어 울어 버리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르며
감추고 있던 아픔이
눈 비비면 아껴둔 눈물이
소리 없이 주루룩 흐릅니다.
바닷가엔
버려지듯 던져진 하얀 조가비만
비인 바다를 밝힌다
댓글 3개
문희
2020. 11. 16. 오후 05:05
정말 겨울 바다에는 할 말이 있습니다. 함께 눈물의 술잔을 나눌 수 있는 검은 바다를 찾아가야겠습니다.
김태훈
2020. 11. 16. 오후 07:05
겨울바다를 거닐기를 좋아하던 시절도 있었죠. 20대 초반(?)때는... 지금은 추워서 겨울은... 추위를 많이 타거든요. 어릴때는 계절마다 배경사진을 많이 찍곤 했는데
김민재
2020. 11. 16. 오후 11:13
겨울 바다는 조용하면서도 그 깊이를 알수 없는 묘한 매력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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