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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유감/김용호
김용호 2020. 11. 16. 오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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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2020. 11. 16. 오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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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유감
김용호
미소짓는 여인처럼
붉은 아름다운 가을은
끝이 될 슬픔입니다.
신작로에 굴러다니는
낙엽들은 한해의
마지막 서러운 몸부림입니다.
신작로에
나란히 서있는 가로수사이로
좋아했던 사람이
등돌리고 성큼성큼 떠난 것은
내 눈시울 적시는
유감의 가을 아쉬움입니다,
가을 지면 위에
이해 관계와 속사정으로
떠난 사람이나 보낸 사람 마음에
손사래칠 정도가 심한 아쉬움 들이
가을 향기에
깊이 묻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개
문희
2020. 11. 16. 오후 04:50
보도의 낙엽을 밟으며 걷자니 아쉬웠으나 약간의 기회가 남았음을 느꼈습니다. 마르지 않은 이파리가 가로수에 제법 붙어있기에 아직 이루지 못한 계절과의 헤어짐을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김민재
2020. 11. 16. 오후 11:14
깊은 가을, 그리움과 유감이 없다면 겨울에 눈이 없는거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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