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

게시물 상세보기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들

백원순 2020. 12. 30. 오후 02:31
533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들

                                  백 원 순








또 한 해가 지나간다

숫자적 해 넘김이 아니라

마음의 힘든 모퉁이를 돌고 있는 것 같다

너무 힘들어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세월이기도 하지만

못난 자식이

말썽 피운다고

자식이 아니다 고

말 할 수 없듯이

우리는 마치

시간과 공간을

겉옷과 속옷 입고 있는 것 같이

생각하면서

힘든 세월은 힘든 대로

즐거운 시절은 즐거운 대로

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땅에 살아갔던

우리와 같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간 것 같다

이러한 시간의 나이테에는

우리들의 눈물과 웃음

수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어

훗날 우리들만의 페이지로

책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댓글 4개

김민재 2020. 12. 31. 오전 12:40

그리움은 추억과 달리 욕망이 붙은 기억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문태성 2020. 12. 31. 오전 10:28

그링움으로 살고, 그리움으로 먹고, 그리움으로 지는 인생길~~!

문희 2020. 12. 31. 오후 04:11

흔적을 기억하는 지각과 영감이 그립습니다. 앞으로의 푸른 희망도 기대합니다. ㅎㅎ

정채균 2021. 01. 06. 오후 10:04

힘든 세월은 힘든 대로 즐거운 시절은 즐거운 대로 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옳은 말씀입니다, 백원순 선생님~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