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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부르는 소리
봄이 부르는 소리
백 원 순
가끔 눈이 내리고
또 자주
바람이 불고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들처럼
이리 저리 휩쓸리지만
아침에
창가에 햇빛이
조금씩 좀 더 빠르게 비추듯
겨울 내
밖에 서있는 나무들이
수액을 점점 높이
가지 끝으로 올려 보내듯
고단한 겨우살이 가운데
저 앞 어디선가
부르는 소리
맑은 햇살이
미리 언 땅에 길을 만들고
흐르는 냇물에
경쾌하고 반짝이는 다리도 놓으며
봄을 기다리라고
노래한다
댓글 4개
시인님은 벌써 봄이 부르는 소리를 들으셨군요 자연의 윤회에 귀 기우리는 시인의 감성^^ 무딘 감정의 세인이 부끄럽습니다.
부르는 이와 기다리는 이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삶을 숙성 시킵니다. 민감한 흡입이 세상을 바꾸어가니 소홀히 하지 못하고 긴장이 되는군요.
봄은 소리없이 오는듯 하지만 많은 느낌을 풍겨지는 것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지난 주말 TV에서 영화를 두편 보았습니다. \"Kingdom of Heaven(2005)\"과 \"Driving Miss Daisy(1990)\"이었습니다.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려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행복한 일주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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