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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자이고 싶다
그냥 여자이고 싶다
박영숙영
하늘 끝에 걸어둔 그리움 싣고서
환한 달빛이 창문 열고 들어와
헐벗은내 가슴을
미친 듯이 휘감아 올 때면
꽃처럼 고운 눈 속을 마주 들어다 보며
포도송이 같은 방마다 촛불을 켜놓고
황홀한 포옹과 꿈같은 언약을
알알이 가슴에 새기고 싶은
그냥 여자이고 싶다
복숭아 빛 가슴이 얼비쳐 보이도록
곡선위로 흘러내리는
잠자리 날개 같은 옷을 걸치고
백두대간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을
승천하는 용 머리 위에 올려놓고서
기도처럼 조용히
아늑한 사랑 속에 파묻히고 싶은
그냥 여자이고 싶다
때때로
일상의 생활에서 뛰쳐나와
찌든 때를 훨~훨 벗어 버리고
무대 위를 걸어 나오듯
행복한 사랑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그냥
여자이고 싶다
아니, 아니,
멋진 드레스가 아니라도
무대 위를 걸어 나오는 주인공이 아니라도
그대 앞에 설 때 만은
엄마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고
그대를 처음 만나던
그날의 여자같이 매력적인
그냥
그냥 여자이고 싶다
ㅡ유튜브에 올려진 영상시 모음 중에서 ㅡ
댓글 6개
그냥 여자가 성장하여 아내, 엄마, 할머니 까지 가는 여정이 여자의 일생이라 하지 않던가요^^ 축복의 꽃길이 되길 기원합니다.
비춰진 모습이나 배경이 어찌하여도 아름답게 느껴진다면 그녀는 매력이 넘칠 것입니다. 그녀의 옳은 마음이 항상 좋은 배경을 만들 것입니다.
그 어떤 여자보다 아름다운 여자는 여자로서 행복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김민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여자가,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을 느낄때 \"말 한마디 천냥 빚을 갑는다\"는 옛 말이 있듯이 화장을 하고 몃진 옷을 입었을때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따듯한 말 한마디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희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옳은 마음이 복을 불러오고, 옳은 마음의 사람이 떠난 자리도 뒷모습 훈훈한 사람의 향기가 남을 것입니다..
정채균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냥 여자, 보통의 여자가 걸어가는 여자의 일생. 그 보통의 여자가 걸어가는 일생이 더욱 아름답고 의미가 있는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서로 보듬어주고 그늘이 되어 주고 힘이 되어 줄때 힘든길도 꽃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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