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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축제

정채균 2021. 02. 01. 오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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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축제


험난한 세월 달려온 수레바퀴

눈부신 조명에 묶인 무리는 

높은음자리 반주 이끌려

거친 물결로 몸부림치고

쌓인 서러움 땀 적시며

타는 목마름 축배로 달랜다.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안갯속 허우적거린 흔적들

헛되고 헛되도다, 탄식 쏟으며

한 해 보내는 초침 소리에

흐린 거울 닦고 자화상 비춰본다


실연으로 울먹이는 청춘이여

상처에 뿌린 씨앗 싹트고 자라면

내일의 희망 숲 우거지리니

우리 얼싸안고 환호하자


새롭게 지피는 모닥불

벅찬 감격으로 타오르니

다시 일어나 해돋이 열차 타고

새해 맞으러 정동진을 향하자

댓글 10개

문희 2021. 02. 01. 오후 06:27

새로운 시간이나 새로운 삶이나 돌아다 보고 바라기도 하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얼마 전 존경하는 시인이 보내주신 영역 시집의 마지막 작품을 옮겨봅니다. 경청하소서 May You Listen Close To Me 하루를 탈 없이 Without a trouble 건넜습니다 I've come across over a day. 안 풀리는 매듭은 I'm sleeping with my head 베고 잡니다 On the knot left entangled. 오늘 밤 꿈속 밝힐 The eyes like a flame of fire, 불꽃 같은 눈 Which will brighten my dream tonight. 내일 아침 돋는 해여 The sun to rise tomorrow morn, 나를 경청하소서 Please, you listen close to me.

정채균 2021. 02. 01. 오후 09:07

문희 선생님~ 송구영신을 맞는 마음의 다짐은 모두 똑 같은가 봅니다. 새롭게 지피는 모닥불 新(あら)たに焚(た)く焚(た)き火(び) 벅찬 감격으로 타오르니 手強(てごわ)い感激(かんげき)に燃(も)え上(あ)がるから 다시 일어나 해돋이 열차 타고 また起(お)きて日(ひ)の出(で)列車(れっしゃ)に乗(の)り、 새해 맞으러 정동진을 향하자 新年迎(しんねんむか)えに正東津(チョンドンジン)に向(む)かおう

김종숙 2021. 02. 01. 오후 10:33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세밑축제 언제나 설레이지요

김민재 2021. 02. 01. 오후 11:08

뜨거운 태양만큼 열정을 가지기 위해서는 태양을 자주 접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정채균 2021. 02. 02. 오전 07:43

김종숙 선생님~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축제 뒤끝의 허전함보다 새로운 소망에 기대를 걸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채균 2021. 02. 02. 오전 07:45

김민재 선생님~ 구슬땀 흘리며 태양과 맞서며 사는 정열 그렇게 살아왔고 계속 도전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박종영 2021. 02. 02. 오후 12:10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아 어김없이 반성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서입니다. 절실한 꿈의 노래 잘 보고 갑니다. 문운하십시오.//

정채균 2021. 02. 02. 오후 10:19

새해를 맞이하고 진짜 떡국 먹는 설날이 다가 옵니다 이렇게 문우님과 친교 나누는 것이 큰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박종영 시인님~

천숙녀 2021. 02. 03. 오전 06:07

정채균 시인님의 작품에서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흐린 거울 닦고 자화상 비춰보는 - ---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인생인가 안갯속 허우적거린 흔적들 헛되고 헛되도다, 탄식 쏟으며 한 해 보내는 초침 소리에 흐린 거울 닦고 자화상 비춰본다

정채균 2021. 02. 03. 오후 08:10

세파에 시달리며 악착 같이 살다보니 인생의 목적도 자신의 신념도 잊어 버리고 허우적 거립니다 신혼 때 직장 회식으로 처음 가본 나이트클럽에서 떠오른 시상이랍니다. 천숙녀 시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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