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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선인장

손해일 2021. 02. 13. 오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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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선인장 손해일 아무도 갈증을 일러준 적이 없다 이 언 땅에 누가 네 삶을 보증하랴 뭇 꽃들이 속절없이 꽃잎을 피고 떨굴 때 너는 가시를 기른다 독한 술잔을 높이 들라 부귀공명을 탐하기에는 네 가슴이 너무 맑고 염량세태를 탓하기에는 네 손짓이 너무 여리다 황막한 사막을 그리다 화분에 붙박인 목숨 이승의 혼곤한 겨울잠 혼신의 정을 모은 사리 심령을 다퉈 피우는 첫 불꽃 사보텐 꽃 꽃 꽃 출처 : 《한국민주문학회》(2020 가을호)

댓글 3개

천숙녀 2021. 02. 14. 오전 05:35

겨울 선인장 작품을 만나고 갑니다 혼신의 정을 모은 사리 심령을 다퉈 피우는 첫 불꽃 사보텐 꽃 꽃 꽃

박영숙영 2021. 02. 14. 오전 10:08

한국국제펜 손해일 이상장님께서 이곳을 방문하신것인가요? 아니면 손해일 동명 2인 인가요? 현대시협 단톡방에도 시를 올리지 않으면서 이곳에서 손해일 선생님의 시를 만나게 되니 반갑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시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곳에서 손해일선생님의 시를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김민재 2021. 02. 15. 오후 11:02

황량한 모습속에서도 작은 푸름이 느껴지는 선인장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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