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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여!

박영숙영 2021. 02. 14.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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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여!

 

          박영숙영/YongSuk Beally

 

 

수렁처럼 빠져드는

불면의 모래 늪

엎치락 뒷치락 씨름하면

푸른 파도 몰려와 질식 시키는

그대, 내 그리움이여!

 

뼛속에서 우러나는

진국 같은 외로움에서 도망쳐 나오면

등대처럼 불 밝히고

내 앞에 서서 웃고 있는

그대, 내 그리움이여!

 

눈 감아도

눈 떠도 나타나는 환상

외로움에 떨고 있는 달빛

갈비뼈에 차곡히 채우고

벽장 속에 숨기면

 

진군의 나팔소리

적병이 몰려오듯

심장을 돌고 있는 그리움이

강풍 되어 구름과 달리기하고

 

외로움은 우박으로 쏟아져

지워지지 않는딱지가

눈가에 서성이고

낯선 거리에서

밧줄을 내리는


이 광활한 우주에

끊임없이 나부끼는

내 허전한 가슴이여

그대

내 그리움이여 !

 

박영숙영/YongSuk Beally

고향의 푸른잔디 프럼펫연주H.Y.CHO

유튜브 영상시 모음 중에서



댓글 4개

김종숙 2021. 02. 14. 오후 08:42

그리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풍경들 그리움이라는 세글자로 마음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네요

박영숙영 2021. 02. 15. 오전 11:05

김종숙 선생님 발걸음 고맙습니다. 네,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내 생에 지나간 모든것에 대한 그리움이랍니다.

김민재 2021. 02. 15. 오후 11:00

잔잔한 그리움은 나도 모르게 훔쳐가는 눈물도둑 같네요.

박영숙영 2021. 02. 19. 오전 11:12

김민재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고 하지만, 이민생활 4십 몇년, 한국사람들이 너무많아 영어가 필요없는 곳에서 사는 이민자도 있지만 저는 한국가계를 가려면 고속도로를 40분을 달려야 하니 저가 사는 곳에는 한국사람이 살지 않고 있습니다. 죽마고우 2명은 11년전 6년전에 세상을 떠났고 부모님도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고.....지금은 추억을 먹고 사는 세월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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